로브로스, CES 2026 HUMANOID M.AX Alliance 공동관서 휴머노이드 ‘IGRIS-C’ 플랫폼 출품... “해외 로봇 연구기관 집중 공략”

[라스베이거스(미국)=에이빙뉴스] 로브로스(Robros, 대표 노승준)는 1월 6일(현지 시각) 열린 CES 2026서 ‘한국형 휴머노이드’ 기술을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HUMANOID M.AX Alliance(휴머노이드 M.AX 얼라이언스)’ 공동관에 참가했다.
로브로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분야에서 전문성을 축적해 온 국내 기업이다. 정밀 제어용 액추에이터와 직관적인 인간-로봇 상호작용(HRI) 설계, 독자적인 알고리즘으로 실시간 동작 예측과 상황 적응 능력을 갖춘 로봇을 개발 중이다.
특히 로브로스는 기계 설계부터 시스템 통합, 조립 및 생산, 제어 소프트웨어와 AI(인공지능)에 이르는 전 주기 기술 스택을 확보했며, 이를 통해 현재는 연구·전시 목적의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나아가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도 적용 가능한 플랫폼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로, 각각의 기술 완성도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CES에서 로브로스는 자사의 휴머노이드 기술력을 대변하는 플랫폼 ‘IGRIS-C(이그리스-C)’를 선보였다. 이는 신장 154cm, 중량 60kg의 중형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손을 제외한 전신 기준으로는 총 31DoF(자유도)로 정밀한 움직임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양손은 구동부와 관절을 와이어로 연결하는 탠던-드리븐(Tendon-driven) 구조로 각각 6DoF의 능동자유도를 발휘하며, 수동자유도까지 포함할 경우 손 1개당 자유도는 총 11DoF에 달한다. 또한, 약 300g의 경량형 로봇 핸드는 1개당 최대 3kg의 하중을 처리할 수 있어 일상적인 사물 전반을 취급하는 데 충분한 성능을 갖췄다.

구동부로는 저감속비(20:1 이하) QDD 구동기가 적용되어 관절의 유연성(컴플라이언스)을 강화했으며, 무릎과 고관절 피치 관절에선 최대 150Nm에 이르는 토크를 발휘한다. 보행 메커니즘은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이뤄진 강화학습으로 완성되었고, 거듭된 학습과 뛰어난 기동력의 결합으로 안정적인 보행 성능을 구현했다.
실제로 이그리스-C는 지난 9월 말 열린 제24회 IEEE-RAS 국제 휴머노이드 로봇 학술대회에서 이족 보행 및 정적 장애물 회피 종목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로브로스 관계자는 “CES 2026은 자사의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력과 이그리스-C 플랫폼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할 절호의 기회”라며, “현재까진 국내에서 연구, 교육, 전시 분야로 로봇을 공급하는 데 머물러 있었지만, 이 자리에서 국제적 기술 교류와 협력의 기회를 모색해 향후 사업 확장 계획을 구체화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로봇과 AI를 비롯한 전 세계 첨단 기술 분야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CES를 통해 글로벌 시장이 요구하는 기술 수준과 운용 환경에 대한 피드백을 수집하고, 앞으로의 기술 개발과 사업 전략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기술 안정성과 운영 경험의 축적을 가속해 북미, 유럽권 대학과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수출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휴머노이드 M.AX 얼라이언스는 ▲AI 연구기관 ▲로봇 제조사 ▲부품 공급사 ▲대학·연구기관 등 260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해 2025년 4월 조직한 민관협의체로, AI 기반 휴머노이드의 실증과 산업 현장으로의 상용화를 공동 추진하고 있다. 그 가운데 CES 2026 현장에 마련된 휴머노이드 M.AX 얼라이언스 공동관은 단순 제품 전시를 넘어 AI·플랫폼·부품 기술 간 연결과 생태계 구축의 실질 모델을 선보였다.
* 특별 취재단: Dongkwan Kim, Gyeongha Lee, Jaeman Lee, Joseph Choe, Kidai Kim, Min Choi, Minseok Cha, Myungjin Shin, Mokkyung Lee, Seung Hyun Nam, Wonjae Jung

